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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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제9대 사무총장으로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황 신임 사무총장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서울시 대변인 시절인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이 숨진 뒤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 직원'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7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뒤 복직했던 전임 사무총장 A씨를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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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제9대 사무총장으로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황 신임 사무총장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 사회복지학 석사와 연세대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해 서초구 생활복지국장,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기획조정실 경영기획관·대변인 등을 거쳐 2021년 한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사랑의열매 후보자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사랑의열매는 황 신임 사무총장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돼 3년간이다. 사무총장은 모금·배분 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황 사무총장은 서울시 대변인 시절인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이 숨진 뒤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 직원'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7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뒤 복직했던 전임 사무총장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부서장 회의에서 업무를 보고하는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책상에 다이어리를 집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A씨의 행동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해 과태료 400만원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사랑의열매에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올해 5월 복귀했으나 노사협의회 등 직원들이 반발한 끝에 결국 해임됐다.
이에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8일 사무총장 모집공고를 냈다.
newsje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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