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비상!'..유망주 수비수, UNL서 무릎 부상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9. 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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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것에 실려나가는 네이선 패터슨. Getty Images 코리아



에버턴의 유망주 수비수 네이선 패터슨(21)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상으로 낙마헀다.

패터슨이 속한 스코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 ‘2022-20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B 그룹1 메치데이1’ 일정을 소화했다.

스코틀랜드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전이 돼서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5분 존 맥긴(28)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린든 다이크스(27)가 후반 35분, 37분 연이어 헤딩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거뒀다.

완벽한 승리였으나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전반 21분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상황에서 우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패터슨이 루슬란 말리노우스키(28·우크라이나)에게 압박을 가하다 쓰러졌다. 패터슨은 좌측 무릎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투입돼 약 5분 동안 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후 패터슨은 들것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전반 26분 아론 히키(20)가 교체 투입됐다.

경기가 끝난 뒤 스티브 클라크(59) 스코틀랜드 감독은 “그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송됐다. 우리는 현재 그의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패터슨의 부상으로 소속팀 에버턴은 초비상이다. 이번 시즌 프랭크 램파드(42) 감독 체제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인저스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 임에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며 공식전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이탈로 에버턴은 수비 라인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에버턴은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28)가 이탈한 가운데 예리 미나(28), 메이슨 홀게이트(26), 벤 고드프리(24)가 부상이다. 이들 모두 팀의 후방을 지키는 선수들이다.

이런 와중에 패터슨까지 이탈하며 측면 수비도 무너졌다. 팀 주장 시무스 콜먼(34)이 있지만 30대가 넘은 나이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수적으로 부족하다.

더욱 문제는 현재 리그 1승 4무 2패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강등권 팀들과 최소 승점 차는 3점인 가운데 9월 A매치 이후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을 연달아 만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 역시 쉽지 않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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