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보다 우위"..손흥민 양발 감아차기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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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30)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케빈 더브라위너에 빗댔다.
하그리브스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약한 발을 활용하는 최고의 피니셔"라고 말했다.
디애슬래틱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약한 발로 기록한 골이 가장 높다고 지난 5월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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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30)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케빈 더브라위너에 빗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더브라위너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그리브스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약한 발을 활용하는 최고의 피니셔"라고 말했다.
이어 "더브라위너도 그러한 점(양발 활용)에서 뛰어나다. 많은 사람들이 더브라위너처럼 직선으로 찰 순 있다. 하지만 안쪽으로 감아차는 것은 놀랍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해트트릭이 주제였다.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첫 번째 골을 넣더니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연습했다. 항상 노력했다.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그 위치에서 연습했고, 공을 톱 코너로 때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래틱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약한 발로 기록한 골이 가장 높다고 지난 5월 조명했다.
당시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헤딩을 제외한 필드골 44%를 왼발로 넣었다. 85골 중 37골이다.
손흥민 다음으로 약한 발 골이 많은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로 36%다. 손흥민과 차이가 크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도 왼발 슛으로 두 골을 넣었는데, 당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안으며 한 말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로 쓰는 발이 오른발인가, 왼발인가' 물었다"고 설명했다.
하그리브스는 "약한 발로 감아차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기술이다. 우린 그가 갖고 있는 주력과 드리블, 그리고 오른발뿐만 아니라 왼발로 언제 터치하고, 언제 마무리해야 하는지와 같은 능력을 봤다"며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하그리브스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42경기에 출전한 유명 선수.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뮌헨에서 145경기에 출전했고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4시즌을 보냈다. 이어 2011-12시즌 맨체스터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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