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수도권매립지공사 해체 및 신창현 사장 퇴진 촉구"

고석태 기자 2022. 9.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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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해체와 신창현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인천시민운동연합

인천의 시민단체들이 인천 서구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관리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해체와 신창현 현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등 26개 주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인천시민운동연합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부는 SL공사를 즉각 해산한 뒤 인천시로 이관하고, 수도권매립지를 인천시로 환원하며,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민운동연합은 “정치권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신창현 SL공사 사장은 매립지 연장 여론을 조장하는 등 300만 인천시민을 무시하고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인천·경기·서울을 중재해야 할 위치에 있는 그가 환경부 산하 기관장으로서의 위치를 망각하고 경기·서울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중앙지 두 곳에 잇달아 기고한 글에서 “잔여 매립지 사용시 205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창현 사장은 지난해 7월 부임했으며, 반복되는 폭언과 부당한 업무 지시 등 갑질로 인해 최근 일부 직원이 휴직하거나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신 사장 임기는 2024년 7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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