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인터뷰] 벤투, 이강인 향한 과한 관심 경계.."감독은 팀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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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가 아닌 팀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벤투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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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가 아닌 팀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선수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늦게 도착한 선수들이 있었다. 모든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건 2차례였다. 좋은 훈련이었다. 좋은 경기를 하면서 결과를 하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향성를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벤투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다시 선발했다. 이강인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커지자 벤투 감독은 과한 관심을 조금은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강인은)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일 것인지, 교체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개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많다는 걸 이해하지만 감독으로선 팀이 더 중요하다"며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 첫 기자회견에서 다른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 해당 발언의 의미를 묻자 "전술 관련된 이야기다. 2경기 같은 전략을 꺼내들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전술 시스템도 있다. 스타일, 아이디어는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마음 고생한 뒤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면서 다시 살아났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초반부터 긴 시간 동안 구축한 플레이스타일이 있다. 투톱, 원톱 전술을 모두 사용했다.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 공격수 밑에서 다양하게 활용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지켜보겠다. 많은 선수들이 1포지션 이상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벤투호 수비진은 이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가고 있지만 우측 풀백에 대한 걱정이 크다. 우측 풀백으로만 김태환, 김문환, 윤종규까지 3명을 선발해 벤투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고민이 있다기보다는 선택지다. 총 26명을 선발했다. 풀백 5명 중 3명이 우측 풀백이다. 옵션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3명 중 1명인 윤종규는 대표팀과 체크하면서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활약하는지 보기 위해 선택했다. 다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결정이다"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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