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수수께끼인 손흥민-이강인 활용법.. 벤투의 계획은?

김성수 기자 2022. 9.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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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새로운 시도'를 언급하면서도 선수 개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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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새로운 시도'를 언급하면서도 선수 개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하지 않았다.

ⓒKF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의 대결은 의미 있는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가 예정돼있다.

경기 전날인 21일 벤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9월 A매치 준비에 대해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이번 주 초반에는 선수들의 회복에 신경 썼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늦게 합류하다보니 회복이 필요했다.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훈련은 2회 진행했는데 준비 과정이 좋았다. 좋은 경기를 하면서 원하는 방식과 결과를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서는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것이다. 각 경기마다 최고의 스타팅 일레븐을 선택하는데 거기에 해당할 지 경기 중 투입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개별 선수가 아닌 팀을 우선시한다. 언론과 팬 분들은 개별 선수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감독으로서는 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소집 초 인터뷰에서 언급했지만 전술 시스템 얘기다. 두 경기를 같은 시스템으로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시스템도 있겠지만 스타일과 아이디어는 동일하게 가져갈 것이다. 그 다음 경기에 무엇을 사용할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소집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공격 조합을 사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긴 시간 동안 구축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투톱 또는 원톱을 두기도 했고, 손흥민도 윙어, 스트라이커, 10번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뛰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활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김문환, 윤종규의 3명의 선수를 선발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대해서는 "고민 아닌 옵션이다. 소집 인원 26명 중 5명의 풀백이 있고 오른쪽 측면 수비는 3명이다. 그 중 자주 함께 하지 못했던 윤종규는 대표팀에서 어떻게 하는지 분석해보기 위해 선발했다. 다른 가능성을 비교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월드컵 명단은 더 고민하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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