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절도사 부임 공연, 천안은 춤 축제

송인걸 2022. 9.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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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서산 해미읍성과 천안 시내에서 전통 공연과 춤 축제가 펼쳐진다.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역사보존회(회장 윤명병)는 24일 해미읍성에서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행렬단이 이날 오후 1시 해미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하면, 이순신 군관이 예를 갖추어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고 사자놀이, 기접놀이, 풍물 공연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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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이 지난 2019년 서산 해미읍성으로 향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가을을 맞아 서산 해미읍성과 천안 시내에서 전통 공연과 춤 축제가 펼쳐진다.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역사보존회(회장 윤명병)는 24일 해미읍성에서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소리짓발전소와 함께 여는 이 행사는 이순신 장군이 충청병영성인 해미읍성에서 군관으로 근무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삼아 군관 이순신이 부임하는 병마절도사를 영접하는 장면을 상상해 기획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올 행사는 해미면민, 공군 20전투비행단, 지역 예술단체 등 200여명이 병마절도사 행렬단으로 참여한다. 행렬단이 이날 오후 1시 해미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하면, 이순신 군관이 예를 갖추어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고 사자놀이, 기접놀이, 풍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읍성 안 잔디밭에서 토요상설공연 ‘야단법석 신명날제’가 계속된다. 상설공연은 여성 어름사니(줄꾼) 박지나씨가 줄타기를 선보이고 인간문화재 박선웅 선생이 내포제 시조창을 한다. 가야금 병창, 태평무, 해미 농악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한 춤꾼들이 지난 2019년 신부동 터미널 앞길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에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cheonanfestival.com)가 21일 밤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흥으로 일상회복’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 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22일 시작된 춤 축제의 중심인 전국춤경연대회는 25일까지 청소년부, 일반부, 스트릿댄스부 크루배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 대학무용부, 댄스컬부 6개 부문에서 우승탐을 가리는 경합을 펼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4개팀이 무대에서 현란한 춤 사위로 경합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3일 저녁 7시부터 방죽안 오거리~터미널 사거리(0.55㎞) 구간에서 열린다. 23개팀 1천여명이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펼친다. 흥타령극장에서는 부랴티아공화국,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6개 나라가 참가해 전통춤을 공연한다.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와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부대 경연 행사도 눈길을 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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