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시 박인환"..'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개정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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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가 젊은 시절에 써서 당대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던 '박인환 평전'의 개정판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도서출판 도훈)이 발간됐다. 지금>
윤 교수는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 박인환에 대한 자료나 작품들이 그간 많이 발견됐다. 이러한 새로운 자료에 의한 필요한 부분들은 손을 보았다"며 "오래된 원고를 읽으며, 지금은 많이 무뎌진 젊었던 시절, 박인환의 문학적 생애와 시를 좋아했던 나를 다시 발견하곤, 불현듯 '낭만'이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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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가 젊은 시절에 써서 당대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던 '박인환 평전'의 개정판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도서출판 도훈)이 발간됐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은 280페이지 분량, 총 7장으로 구성됐다. 31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 박인환의 화보와 이야기들로 가득해 이번 가을 독자들의 가슴을 벅차게 채운다.
윤 교수는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 박인환에 대한 자료나 작품들이 그간 많이 발견됐다. 이러한 새로운 자료에 의한 필요한 부분들은 손을 보았다"며 "오래된 원고를 읽으며, 지금은 많이 무뎌진 젊었던 시절, 박인환의 문학적 생애와 시를 좋아했던 나를 다시 발견하곤, 불현듯 '낭만'이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했다.
윤 교수는 "오늘 우리가 다시 박인환을 읽는 것은 다만 지나간 과거를, 잊어버린 지난날을 회상하기 위함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사라진 우리의 시에의, 예술에의 열정을 박인환을 통해 다시 만나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록 가난한 삶을 살았어도 박인환을 비롯한 당시의 시인들이 지녔던 시에의 열정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었다. 오늘도 그렇지만, 당시는 더더욱 특히 '시'는 결코 돈이 되지를 못했다"며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이들은 비록 돈이 되지를 못하는 시를 선택했으면서도 스스로 자긍심을 지녔다. 시에는 부와 권력과는 또 다른 가치와 세계가 있다고 믿고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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