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월드컵 앞둔 김민재, "기대 많이 하고 있고, 잘하고 싶다"

강동훈 2022. 9.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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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나폴리)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4년 전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었던 아픔이 한 차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와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평가전은 해외파 등 모든 구성원이 소집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사실상 이번에 월드컵 최종 명단 윤곽이 잡히면서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 역시 어느 정도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두고 김민재는 2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면서 "최종예선에선 결과가 중요했지만, 이번 2경기에는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겠다.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친선전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 잘 보완하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을 앞둔 각오에 대해 묻자 김민재는 "4년 전에 아쉽게 못 갔지만, 지금 다시 기회가 왔다. 그때보다 더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월드컵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잘하고 싶다. 첫 월드컵이라서 긴장되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김민재 온라인 기자회견 일문일답

나폴리 이적 후 시즌 초반 소감에 대해서.

세리에A 가서 경기를 뛰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배울 점도 많다. 경기하면서 아직 발전을 더 해야 하고 개선할 점도 많다고 느낀다.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 최대한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해, 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럽 빅 리그에서 생각 보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활약 중이다.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해서 뛰고 있는데,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더 빨리 적응했다. 팀에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따라가지 못하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집중하면서 임하고 있다.

지난 6월 평가전 때 대표팀 수비를 어떻게 봤는지.

6월 A매치 때 제가 있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 제가 있어도 똑같이 어려웠을 것 같다. 지난 소집 때 함께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두고 훈련하고 있다. 월드컵에 가면 강팀들과 만난다. 보완할 점을 최대한 잘 보완하는 게 우선이다.

4년 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월드컵에 못갔다.

4년 전에 아쉽게 못 갔지만, 지금 다시 기회가 왔다. 그때보다 더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잘하고 싶다. 첫 월드컵이라서 긴장되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싶다.

세리에 A 9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소감은.

당연히 개인적으로 기쁘다. 다만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또 팀이 개막 후 무패를 달리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 영향력이 많이 컸던 것 같다.

세트피스 시 득점력이 좋아져서 대표팀에서도 기대가 높다.

대표팀에서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키커와 이야기를 많이 해서 득점도 노려보겠다. 다만 득점보다는 실점을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리에 A 무대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는.

올리비에 지루였다. 힘도 좋고 연계도 잘한다. 스트라이커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 또 베테랑으로서 장점이 정말 많았다. 이번에 맞대결을 통해서 90분 내내 집중력 유지를 잘하면서 위치선정을 더 개선해야 한다고 느꼈다.

9월 평가전을 앞두고 각오는.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예선에선 결과가 중요했지만, 이번 2경기에는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겠다.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친선전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 잘 보완하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추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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