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둥지 제대로 튼 김민재, 그가 가장 막기 힘들었던 상대는?

김성수 기자 2022. 9.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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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SSC 나폴리)가 A매치와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막기 어려웠던 선수를 꼽았다.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일레븐,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빅리그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비결로는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했기에 무조건 적응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팀 선수들의 수준이 좋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못 뛰겠다 싶어서 경기장에서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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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SSC 나폴리)가 A매치와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막기 어려웠던 선수를 꼽았다.

ⓒKF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의 대결은 의미 있는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가 예정돼있다.

경기 전날인 21일 김민재가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른 발과 뛰어난 몸싸움을 바탕으로 연착륙에 성공하며 팀의 무패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리그 6경기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기록하기도 한 김민재다.

그는 나폴리에서의 좋은 활약을 통해 월드컵에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배울 게 많다고 느낀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잘 보완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월드컵에서 강팀과 경기하기에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생각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본인에게 월드컵이 갖는 의미로는 "4년 전에는 월드컵을 못 갔지만 이제 좋은 기회가 왔다. 월드컵은 전 세계의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잘 하고 싶다.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지만 긴장된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강팀 선수들을 상대로 커버하는 수비 능력이 강점이다. 좋은 선수들을 잘 막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일레븐,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빅리그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비결로는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했기에 무조건 적응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팀 선수들의 수준이 좋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못 뛰겠다 싶어서 경기장에서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

ⓒKFA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점에는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팀이 무패를 달리는데 기여해서 오른 듯하다. 팀 전체가 잘해서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었다"고 공을 돌렸다.

본인의 어떤 강점이 빅리그에서 통한 듯하냐는 질문에는 "경기하면서 느끼는 건데 아직 발전시킬 점, 배울 점이 많아서 개선해나가고 있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걸 잘하고 팀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듯하다"고 밝혔다.

A매치에서도 득점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표팀에서도 세트피스 훈련을 충분히 하고 있다. 키커와 잘 얘기해서 잘 짜면 득점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실점을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소속팀과 대표팀의 축구가 물론 다르지만 그 안의 세부 사항들은 비슷한 점도 많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리에A 첫 시즌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로는 "AC 밀란의 올리비에 지루다. 힘도 좋고 연계도 잘하고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월드컵을 위해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고 위치선정이 많이 개선돼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9월 소집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된 팀 동료 마리오 후이에는 "후이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사람이고 좋은 선수다. 가깝게 지내고 있다. 최초 명단에 든 것이 아닌 추가 발탁이 된 거여서 따로 얘기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A매치 2경기 각오로는 "해외, 국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예선은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했다면 이번 2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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