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없이 3차례 '짧은 만남'만..한일도 30분만 만나

송주오 2022. 9.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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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연이어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23분부터 30분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식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회담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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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뉴욕서 기시다 日 총리와 약식회담
양국 관계 개선에 공감대 이뤄
바이든과 만남 통해 IRA 우려 전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연이어 만났다. 하지만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됐고 한일정상회담 역시 약식회담으로 격하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당에서는 ‘빈손 외교, 비굴외교’라고 혹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23분부터 30분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식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회담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며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간에 여러 갈등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양 정상들이 만나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없이 두 차례에 걸쳐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방미 후 처음 만났으며 이어 바이든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 재회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을 포함해 이날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총 세 차례 만나 인플레감축법(IRA)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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