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신규 근위축 유발 기전 규명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22일 “연골재생연구소(이용수, 서혜경)와 관절클리닉 의료진(서동원, 여우진, 경봉수, 정구황, 이원영)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신규 근위축 유발 메커니즘: 세포 내 철 결핍에 따른 근세포 퇴행)’이 국제학술지 ‘Cells’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근세포 내부의 철(fe) 농도 감소가 근세포 퇴행과 함께 근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한 연구 내용이다. 관절 관련 수술 과정에서 폐기되는 근육 조직의 일부를 이용,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근 세포 내 변화관찰과 분석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물리적인 근 손상이 근세포 내부의 철 농도를 감소시키고, 이러한 환경은 다시 근위축을 유발하는 분자들의 발현을 유도함으로써 근위축 혹은 근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근세포 내부의 철 조절이 근육의 대사와 결합조직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용수 연구소장은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골재생연구소의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함께 했기에 얻어낸 귀중한 결과”라며 “노화와 같은 퇴행과정이 아닌 외상에 의한 근육의 물리적 손상이 근세포 내 철 농도 감소와 함께 철 결핍에 의한 근위축을 유발할 수 있음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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