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많은 의견 듣고 공통분모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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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학생·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와 이해집단의 의견을 듣고 교육정책에 대한 '올바른 공통분모'를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는 27일 출범하는 국가교육위 위원장으로 22일 지명된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해관계가 다양한 과제를 다루기 때문에 내 말(의견)을 먼저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개인적 소견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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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학생·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와 이해집단의 의견을 듣고 교육정책에 대한 '올바른 공통분모'를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는 27일 출범하는 국가교육위 위원장으로 22일 지명된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해관계가 다양한 과제를 다루기 때문에 내 말(의견)을 먼저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개인적 소견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다만, 지금껏 다양한 단체의 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초기에는 생각이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많은 토론과 의견수렴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이를 총괄해서 가장 올바른 방향의 공통분모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해 이번 국교위원장 지명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2018년 내놓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백서'를 보면, 이 위원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내면서 청와대 추천으로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편찬심의위원은 16명이었고, 이 위원장을 포함한 교수 출신 위원 7명은 모두 청와대에서 추천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교육 현장에서는 정파나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표했다.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를 지낸 이 위원장은 한국여성연구원장, 이화여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의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9∼2010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장을 지냈는데 역대 회장 26명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다.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계승해 온 '산사'(山寺)와 조선시대 성리학을 보급한 '서원'(書院)이 2018∼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 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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