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당대회 '윤심'? 당연히 작용..따로국밥 아냐"

홍민성 2022. 9. 22.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으로 불리는 '윤심(尹心)'이 당연히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윤심이 작용하면 나쁜 것이라는 전제를 깐 질문이 많은데, 그 전제가 틀렸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따로따로, 따로국밥이 아니지 않냐"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윤심 나쁘다는 그 전제가 틀렸다"
"대통령과 국민의힘, 따로국밥 아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으로 불리는 '윤심(尹心)'이 당연히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윤심이 작용하면 나쁜 것이라는 전제를 깐 질문이 많은데, 그 전제가 틀렸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따로따로, 따로국밥이 아니지 않냐"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이고, 우리 당 후보이기 때문에 교감을 하면서 뽑긴 할 것이고, 당연히 윤심이 작용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정하면 무조건 일사불란하게 간다는 지적이라면 그건 옳지 않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 때도 그렇듯이 우리 당은 매우 건강한 비판 세력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서로 상호하고 견제를 이루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거의 80% 가까운 지지를 받은 숨 막히는 정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우리 당은 여전히 건강성이 민주당보다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생각도 녹여내고 또 다른 생각도 녹여내고 국민들이 또 다른 의견이 있으면 반영하면서 대표를 뽑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다룬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고,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가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야당 지지층의) 역선택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 일축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저는 벌써 전대를 마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소수당인데 똘똘 뭉쳐도 될 듯 말 듯한데 지금 이래서 되겠느냐'라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근본적 시각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