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때리기냐"..강원도의원들 '재정특위' 놓고 옥신각신

김정호 2022. 9. 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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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운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특위 운영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문순 때리기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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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정 효율성·건전성 제고"
민주당 "전임 도정 겨냥한 정치공세"
강원도의회 본회의장.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운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특위 운영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문순 때리기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이 다뤄진다. 결의안은 다음날인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2년간 운영되고, 운영 성과에 따라 기간이 연장 될 수 있다. 위원 수는 총 15명이고,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2~13명, 민주당 2~3명이다.

국민의힘은 특위 운영을 통해 전·현 도정의 사업을 짚어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달리 민주당은 자당 소속인 최문순 전 지사를 겨냥한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위 운영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홍 부의장은 “전·현 지사 구분없이 도정 전반을 다룰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초반에는 전임 도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2~3년 뒤에는 현 도정에 대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재웅 의원은 “타이틀은 재정효율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최문순 지사가 추진한)알펜시아·레고랜드 사업을 조사하는 특위다”며 “특별자치도 준비 상황 등 앞으로의 도정을 살피기에도 부족한 시간과 인력을 정쟁에 쏟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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