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 발표..운전자 인지 활동 감지·대응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은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을 22일 발표했다.

레디 케어는 하만이 소비자 중심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도록 개발해온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신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는 운전자 졸음을 감지할뿐 아니라 실시간 운전자 인지 능력을 측정해 잠재적 주의 산만을 감지하고 맞춤형 운전 개입을 지원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해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후 맞춤형 차량 내 경고 신호를 생성한다.

주요 기능은 △아이 앤 마인드 온 로드 △스트레스-프리 설정 △개별화 경험이다.

레디 케어는 운전자의 눈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내적 상태를 모두 측정한다. 능동 조명 기능이 있는 적외선 글로벌 셔터 카메라를 사용한다. 운전자가 정신적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순간을 파악하고 차량 내 개입을 다양하게 실행한다.

또 다양한 내비게이션 엔진과 호환돼 도로에서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기 위한 대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교통 체증이나 날씨와 같은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하고 경로를 조정한다.

운전자 및 운전자의 이동 경로가 제각기 다르므로 맞춤형 개입도 지원한다.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사들은 공조 제어, 미디어 콘텐츠 및 볼륨, 시트 센서와 같은 차량의 기능을 레디 케어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다. 하만은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아민 프로머스버거 하만 오토모티브 PM 담당 수석 부사장은 “레디 케어는 비행기로 말하자면 부기장과 같은 역할로 주의가 산만해지는 상황이 위험한 상황으로 변할 때 이를 감지하고 피하기 위해 개입한다”며 “게임 체인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