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뜬 '우영우 수송기'.."이렇게 반응 좋을 줄 몰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9.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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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우영우 수송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등장한 수송기가 범고래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 전시된 이 수송기 모형은 범고래를 쏙 빼닮았다.
관객들은 "수송기가 이렇게 예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고, 인터넷에서는 '우영우 수송기'라는 이름으로 수송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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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우영우 수송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등장한 수송기가 범고래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코리아2022)에는 개발을 계획중인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MC-X)가 전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 전시된 이 수송기 모형은 범고래를 쏙 빼닮았다.
관객들은 “수송기가 이렇게 예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고, 인터넷에서는 ‘우영우 수송기’라는 이름으로 수송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공유됐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이 해결책을 찾아낼 때마다 범고래를 떠올리는데, 범고래가 하늘을 나는 모습도 등장한다. 한 네티즌이 이 드라마 장면과 합성 한 것.
KAI 관계자는 “범고래 도색은 1년전에 만들어 놓은 도색이었다”면서 “혹시나 해서 이번 전시회에 꺼내봤는데 좋은 반응을 얻을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MC-X는 우리군이 운용하고 있는 CN-235와 C-130 수송기보다 향상된 수송능력으로 적시·적소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KAI가 제시한 수송 플랫폼이다.
MC-X를 제시한 KAI측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펠러가 아닌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최고속도 마하 0.75(850㎞/h), 최대 항속거리 5000㎞, 수송 능력 약 30t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보병 120명 또는 특수부대 병력 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만 된다면 우리 군의 작전 능력이 월등히 향상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X의 근거가 되는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 방안에 따르면 국산 대형수송기는 2년의 선행연구를 진행해 7~9년의 체계개발을 끝낸 2035년경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소개됐다. 총개발비 3조 원, 양산비는 18조 원으로 대당 약 900억 원 규모다. KAI는 수요만 있다면 단순 군병력 수송뿐만 아니라 대잠초계기·공중급유기·정찰기·전자전기등 다양한 특수목적기로서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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