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책임자 교체' 등 개선..이용자 반응 '주목'

최은수 2022. 9.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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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운영 논란이 제기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약속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이같은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우마무스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우마무스메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 운영 차이 논란으로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등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소송 총대진은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접수하겠다고 이용자들에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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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본부장 등 책임자 교체…CEO 직속 TF 설치
17일 간담회 논의 사항 진행 상황 공유
키타산 블랙 뽑기 구제책 마련…운영 정책 개선 등
집단 환불 소송 여부 주목…이용자 의견 분분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대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2022.07.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운영 논란이 제기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약속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집단 환불 소송을 예고한 이용자들의 결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지난 21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간담회 이후 고위 책임자들을 교체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선 태스크포스(TF) 를 설치했다고 공지했다.

TF장은 김상구 본부장이 맡아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게임을 잘 이해하는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 TF에 추가 충원해 더 수준 높고 세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진척상황도 공유했다. 먼저 키타산 블랙 뽑기 구제책 마련의 건은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협의가 시작됐으며, 방안 협의 후, '564 캠페인 잭' 관련 건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30일 업데이트 로드맵을 안내하고 일본과 동일한 뽑기 스케쥴 적용을 오는 10월18일부처 적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점검 시작을 12시부터 시작하는 건도 완료했으며 챔피언스 미팅 2~3주 전 공지 등 공지 상세화도 진행 중이다. 주요 커뮤니티 24시간 모니터링 및 공지 등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게임 개선 및 보강을 위해 ▲건의 및 오류 게시판 분리 ▲서클 모집, 룸 매치 게시판 추가 ▲TP/RP 회복 시 홈 화면 우마무스메 어투로 푸시 안내 ▲공식 홈페이지 누락 정보 추가 ▲일본의 파카라이브TV 컨셉의 한국형 정보공개 영상 ▲사투리 번역 ▲ 구글플레이 PC클라이언트 버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현재 기획 중이며, 150만 다운로드 달성 시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우마무스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우마무스메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 운영 차이 논란으로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등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대표가 나서 사과문을 게재하고 17일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용자 간담회는 8시간에 걸쳐 진행된 끝에 환불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 이용자가 환불 집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하며 끝났다. 소송 총대진은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접수하겠다고 이용자들에 공지한 상태다.

소송 총대진은 카카오게임즈 공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소송 진행은 기존에 계획했던 방안으로 그대로 진행한다"면서도"이용자 요구들이 진행됐을 때 희망자에 한해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송 제기를 취소하겠다는 이용자들도 나타나는 등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실제 이용자 화력이 집중됐던 디씨인사이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커뮤니티 외에 ‘말갈족’ 갤러리가 생겼다. 이들은 소송을 강행하는 이용자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간담회 이후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추가 변동 사항 발생 시 또는 일정 시간 경과 시 바로 안내하겠다”며“이번 간담회를 통해 저희의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향후 변화된 모습을 통해 우마무스메 IP에 걸맞은 더 수준 높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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