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시신 없는 장례' 북한 피살 공무원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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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전남 목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은 고인의 유가족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 직원, 서해어업관리단 동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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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전남 목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은 고인의 유가족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 직원, 서해어업관리단 동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장의 원장으로서 영결사를 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늦게나마 저 높은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게 돼 해양수산 가족 모두는 참으로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당신의 꿈과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 해양수산 강국을 이루어낼 것을 고인의 형제 앞에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족 대표는 "사건 초기 사실과 다른 수사 발표를 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지난 정부의 비극을 우리는 경험했고 아파했다"며 "이제 우리는 슬프고 아픈 역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며, 고맙고 미안함을 뒤로하고 이제 영면의 길로 편히 보내주자"고 조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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