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법칙2' 예능 놓은 김병만, 소신있는 도전 통할까 [TV보고서]

이민지 2022. 9. 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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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친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시즌1이 방송됐다.

김병만, 배정남, 박군으로 구성된 ESG 특공대는 전국을 누비며 생태계 교란종 현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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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공생의 법칙'이 시즌2로 돌아온다.

SBS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친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시즌1이 방송됐다. 김병만, 배정남, 박군으로 구성된 ESG 특공대는 전국을 누비며 생태계 교란종 현황을 파악했다.

시즌1은 토종 생태계가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고 지난 4월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 MIPTV에서 소개되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9월 22일부터 방송되는 '공생의 법칙2'는 해외로 영역을 넓혔다. 교란종과 외래종 문제를 화두로 내세웠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해외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한국에 접목시킬 방법을 모색하는 등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미국을 찾은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미시시피강을 점령한 침입성 잉어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보트 안으로 튀어 들어온 침입성 잉어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이들의 진지한 모습은 예능이라기 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실제로 김병만은 "정말 다큐 속에 내가 들어간 것처럼 여러 시즌을 거치며 수개월, 반년 이상 투자했다"며 "나는 일을 했다. '여기서 어떻게 웃겨야겠다' 같은 생각은 안 했다. 그냥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밝혔다.

예능인이지만 웃음을 내려놓고 진지하게 임했다는 고백. 그는 "요즘은 프로그램이 단순한 재미 뿐 아니라 그 속에서 교육적인 부분들이 있다. 지금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병만과 함께 한 배정남, 박군 역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배정남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긴장을 많이 했고 탈진이 되기도 하더라. 촬영을 하며 예능이라는 생각을 안했다"라고 밝혔고 박군도 "미래 후손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웃기는 것'을 내려놓았으나 예능에서 생태계와 환경 문제를 다룬 것은 제작진의 의도와 부합한다. 김진호PD는 "예능에서 해야한다 생각했다. 다큐멘터리는 '저런 일이 있구나. 심각하구나' 하고 보게 되지만 셀럽들이 출연하면 시청자들이 더 감정 이입을 하게 된다. 심각한 문제도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게 예능이다. 이런 문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게 우리의 요소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도, 제작진도 '토종 생태계 수호'라는 목표 아래 웃음기를 덜어내고 진지하게 임한 '공생의 법칙2'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의미있는 화두를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9시 첫방송.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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