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연 '애플 잠실'.."아트 수업 재밌지만 아이폰14는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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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4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잠실'을 마침내 선보였다.
애플에 따르면 이같은 간편한 픽업 공간은 전 세계에서도 애플 잠실을 비롯해 소수의 애플스토어에만 적용됐다.
이날 방문한 애플 잠실에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맥(MAC) 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었으나, 이달 공개된 애플의 하반기 최신 제품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아이폰14 시리즈, 애플워치8 시리즈, 에어팟 프로2의 한국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애플 잠실에도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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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4호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 미디어 프리뷰 행사 진행
'픽업 공간'부터 '투데이 앳 애플' 클라스 등 마련
체험용 아이폰·아이패드 많지만 아이폰14는 '아직'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국내 4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잠실'을 마침내 선보였다. 지난 4월 개점한 '애플 명동'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였지만 애플답게 탁트인 공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갖춰져 있었다. 제품 체험 공간, 픽업 공간 등이 준비돼 있었지만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은 오는 24일 애플 잠실의 정식 개장에 앞서 22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선보였다. 애플 잠실은 애플의 상징인 사과 모양 로고와 함께 매장 전면에 4.5m의 유리벽을 설치해 매장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목재 질감의 자재로 이뤄졌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잠실은 탄소 중립 확립을 위해 국내에서 수급된 자재를 활용했고, 전 세계 모든 애플 매장과 같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된다.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은 온라인 구매 제품을 직접 받아갈 수 있는 '픽업 공간'이다. 매장 뒷편에 있는 창고에서 서랍에 제품을 넣으면 곧바로 앞쪽 매장에서 제품을 꺼내 구매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이같은 간편한 픽업 공간은 전 세계에서도 애플 잠실을 비롯해 소수의 애플스토어에만 적용됐다.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가의 수리 서비스를 받거나 중고 기기 보상 판매(애플 트레이드 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지니어스 바'다. 애플 잠실에 찾아가 직원에게 수리·트레이드 인 등 방문 목적을 말하면 곧바로 담당자와 함께 지니어스 바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애플 잠실에는 원활한 안내를 위해 한국어·영어를 비롯해 일본어·우크라이나어·인도네시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10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11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1대1 맞춤형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만큼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투데이 앳 애플'도 인근 석촌호수와 연계해 진행된다. 애플 잠실의 투데이 앳 애플은 크게 아트 산책, 동영상 산책, 포토 산책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 산책 세션의 경우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가지고 석촌호수로 나가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활용해 약 90분간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동영상 및 포토 산책도 동일하게 석촌호수를 촬영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방문한 애플 잠실에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맥(MAC) 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었으나, 이달 공개된 애플의 하반기 최신 제품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아이폰14 시리즈, 애플워치8 시리즈, 에어팟 프로2의 한국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애플 잠실에도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 관계자는 "아직 아이폰14 등의 출시일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확정된 바가 없다. 정식 오픈일에도 체험용 아이폰14를 전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곧 출시일이 확정되면 이른 시일 내 아이폰14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 아이폰14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내달 7일께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애플 잠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난 2018년 '애플 가로수길', 2021년 2월 '애플 여의도', 2022년 4월 '애플 명동'에 이은 국내 4번째 매장이다. 애플은 내년에도 '애플 강남', '애플 홍대' 등 국내 애플스토어를 추가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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