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도 컴백..방송가는 엔데믹? 여행 예능이 돌아온다 [Oh!쎈 이슈]

연휘선 2022. 9.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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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이 다시 시작된다.

해외로 나가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과 함께 여행 예능들이 방송가에 돌아오고 있다.

'배틀트립'은 특정 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2인 1조 연예인의 초경량, 초근접 밀착 여행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틀트립' 이전에도 최근 방송가에서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능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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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틀트립'이 다시 시작된다. 해외로 나가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과 함께 여행 예능들이 방송가에 돌아오고 있다.  

22일 KBS 측은 OSEN에 "'배틀트립' 편성을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3일 프로그램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종영한지 2년 만에 부활을 알린 것이다. 

'배틀트립'은 특정 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2인 1조 연예인의 초경량, 초근접 밀착 여행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 예능이 폭발적으로 쏟아지던 지난 2016년 4월 16일, 후발주자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채로운 콘셉트의 예능과 KBS라는 기성 시청자 층에 대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2020년 4월 3일 종영까지 4년 가까운 시간동안 사랑받았다. 

그런 '배틀트립'도 코로나19 팬데믹은 극복하지 못했다. 해외 촬영이 필수적인 프로그램 특성상 하늘길이 막힌 게 치명적이었다. 이에 프로그램은 시즌 종영을 맞았다. 그러던 중 2년 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새 시즌으로 컴백을 준비 중인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방송에서 활약했던 가수 성시경과 함께 코미디언 허경환, 이용진 그리고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새 MC로 출연할 전망이다. 

'배틀트립' 이전에도 최근 방송가에서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능 돌아오고 있다. 배우 유해진, 윤균상, 진선규, 박지환이 등장하는 tvN '텐트 밖은 유럽'은 유럽으로 캠핑 여행을 떠나는 콘셉을 보여주고,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지현우, 노상현과 모델 주우재 그리고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까지 이색 조합의 멤버들이 덴마크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떨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다른 tvN 예능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MBC '아빠! 어디 가?'에서 자녀들과 함께 국내에서 육아와 여행을 보여주던 스타들이 해외로 나간다. 이에 하와이에서 촬영을 진행하는가 하면 다채로운 스타 가족들의 여행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여행에 대한 대중의 갈증을 달래줄 전망이다.

이미 민간에서도 하와이, 괌, 몰디브 등 관광 특수가 중요한 여행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조심스레 재개되던 상황. 방송가가 한발 먼저 나서 관광지는 물론 유럽 등지로 촬영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2년을 훌쩍 넘긴 코로나19로 인해 염증과 박탈감을 호소하는 반응이 치솟았기 때문. 

물론 이 와중에도 배우 남궁민, 이정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철저한 방역에 대한 주의는 요구되고 있다. 실제 촬영을 준비할 때에도 코로나19 이전 해외 촬영보다 한층 세밀한 준비 과정이 요구된다. 촬영지에서의 협조는 물론 사소한 이동에도 각종 검사가 뒷따른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할 수 없는 여행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대중의 욕구를 따라 미디어가 움직이고 있다. 2년 여의 시간이 방역과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키운 만큼 동시에 억눌린 자유에 대한 갈망도 함께 증폭된 여파다. 한발 빨리 그리고 더 멀리, 하늘길이 열린 예능 기상도를 따라 대중이 자유를 맛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tvN·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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