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전 선거운동 의혹' 하윤수 부산교육감 사무실 등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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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검찰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6월 지방선거로부터 1년 전 포럼을 꾸려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부산교육청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검은 이날 오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교육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하 교육감이 포럼 정관과 달리 선거용 사조직으로 활용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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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설립한 포럼 통해 사전 선거운동 정황
(부산=뉴스1) 노경민 손연우 기자 = 22일 검찰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6월 지방선거로부터 1년 전 포럼을 꾸려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부산교육청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검은 이날 오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교육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산교육청 내 하 교육감의 사무실과 정책소통비서관실을 압수수색 했다. 또 하 교육감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자택의 압수수색 종료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하 교육감은 지난해 6월16일 '포럼 교육의힘' 조직을 창립했다.
검찰은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하 교육감이 포럼 정관과 달리 선거용 사조직으로 활용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럼 이사장을 맡은 김석조 전 부산시의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압수수색 당시 하 교육감은 외부 일정으로 교육청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사건 외에도 공직선거법 혐의로 하 교육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2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하 교육감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 후보시절 선거 공보물에 '경성대 졸업'으로 학력을 오인 표기한 혐의를 받는다. 하 교육감은 1986년 부산산업대를 졸업했으며, 1988년 경성대로 교명이 변경됐다.
또 졸업 고교 명칭도 새로 변경된 학교 이름으로 기재한 혐의도 받는다. 현재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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