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청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서울25]
서울 광진구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에서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는 구청 홈페이지 내 모든 콘텐츠와 게시글을 점자 파일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구나 홈페이지 게시글 상단의 ‘전자점자 바로보기’나 ‘전자점자 내려받기’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점자 바로보기’를 통해 제공된 전자점자는 시각장애인이 보유하고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점자정보단말기가 없다면 ‘전자점자 내려받기’를 통해 점자프린터 출력용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점자로 인쇄된 내용을 읽으면 된다.
현재 광진구에는 시각장애인이 총 1313명 등록돼있다. 광진구는 해당 서비스가 정보 소외계층에 속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전보다 다양한 민원정보와 구정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데다 음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나 특수문자 등도 점자로 읽을 수 있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는 광진구청 홈페이지뿐 아니라 광진구 보건소, 광진평생교육,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등 광진구 연관 홈페이지에서도 지원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 및 사회활동에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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