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해가스전 이산화탄소 저장 공모사업 유치나서

최수상 2022. 9.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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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Storage) 중규모 실증 기반 구축사업' 유치에 나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약 200만t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6000만t 규모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해 총 사업비 약 1조 원을 투입 키로 하고 앞서 동해가스전 CCS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할 지자체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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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 원 규모 동해가스전 CCS 예비타당성 조사 공모
탄소 포집·저장 및 이산화탄소 자원화 분야 신산업 창출 기대
[자료 그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개념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Storage) 중규모 실증 기반 구축사업’ 유치에 나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약 200만t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6000만t 규모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해 총 사업비 약 1조 원을 투입 키로 하고 앞서 동해가스전 CCS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할 지자체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 노르웨이와 북미 지역 국가들은 지난 1990년대 북해 가스전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대염수층에 저장하거나 석유회수증진 기법으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는 이와 달리 기존 폐쇄된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울산시는 동해가스전과의 지리적 접근성, 사업 경제성 등을 고려, 울산이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지난달 공모와 관련한 유치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 제출했다.

석유공사 동해가스전 생산시설 전경 /사진=석유공사 제공

폐쇄된 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하지만 탄소 포집·저장으로 인한 지진 위험성과 저장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환경 피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차례 안전성 관련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아울러 안전성 검증을 위한 국책 센터를 함께 구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해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총 사업비 약 1조 원 규모의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을 통해 탄소 포집·저장 및 자원화 분야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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