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내곡지구 개발이익 1.3조.. 목표치 5배 수준"

최온정 기자 2022. 9.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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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한 내곡 보금자리주택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1조3000억원의 개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내곡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내곡지구에서 분양주택·임대주택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을 통해 1조3036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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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한 내곡 보금자리주택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1조3000억원의 개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착수 전 예상한 목표치의 5배 수준이다.

SH공사는 내곡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내곡지구에서 분양주택·임대주택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을 통해 1조3036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김헌동 서울주택공사(SH공사)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내곡지구 사업결과 평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SH공사가 사업착수 당시 목표로 했던 개발이익은 2465억원이다. 당초 예상보다 보상비, 간접비,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투자비는 2156억원 증가했지만, 임대주택 2138가구의 자산가치가 1조2953억원 증가하면서 개발이익은 1조3063억원으로 증가했다.

SH공사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으로 장기전세주택 의무건설을 추가해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 상향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린 결과”라고 밝혔다.

내곡지구 택지조성원가는 당초 평당(3.3㎡) 89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내곡지구 공사 소유 전용 84㎡ 공공주택 현재 시세는 세대당 약 18억원, 세대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원이다. 3.3㎡(1평)당 토지가격은 7950만원으로 택지 조성원가 대비 토지가격이 크게 증가했다.

SH공사는 나아가 내곡지구에 건물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의 사업성 변화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분양주택 2214가구를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하면 현금 사업수지는 2877억원 적자가 나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해 개발이익은 2조3896억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적률을 450%까지 높이면 건물분양주택을 8960가구 공급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토지 자산가치 증가 및 현금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3조1628억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추가로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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