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2017년 '9순위' 유망주와 1년 계약 체결[NBA]

김하영 기자 2022. 9.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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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올스타전에 열린 슬램덩크 콘서트에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운동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 게티 이미지 제공



샬럿 호네츠(이하 샬럿)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4)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FA(자유계약선수) 가드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샬럿과 1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6피트 2인치, 205파운드(188cm, 92kg)로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한다. 그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 9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됐다.

스미스 주니어는 센터들과 비슷한 버티컬을 자랑할 정도로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다. 압도적인 속도와 점프력은 물론 단단한 상체에서 나오는 파워와 공중에서 밸런스를 잡는 능력까지 농구선수에게 필요한 신체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였다.

이러한 신체 스펙으로 데뷔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미스 주니어는 2년 차 시즌부터 루카 돈치치에게 밀렸고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던 슈팅, 불안정한 리딩 능력, 떨어지는 판단력 등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미스 주니어는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됐으나, 그곳에서도 자리를 잃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에 그는 포틀랜드 소속으로 37경기(4선발)에 나서 평균 17.2분 출전 5.6득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DWS(수비승리기여도) +0.5, DBPM(수비박스플러스마진) +1.2로 수비력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NBA 무대에서 살아남았다.

포틀랜드에서 방출된 뒤 레이커스 등 다른 팀들과 워크아웃을 진행했지만,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던 스미스 주니어에게 샬럿이 손을 내밀었다.

샬럿은 주전 포인트 가드로 라멜로 볼이 있고 슈팅 가드로 활약하는 테리 로지어가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에 윙으로 뛰었던 마일스 브리지스와 함께 트렌지션 상황에서 강점을 보여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스미스 주니어 역시 트렌지션 상황에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선수들과 함께 벤치 자원으로 활약할 것이다.

한편 샬럿 팬들은 스미스 주니어가 데뷔 시즌 비교 대상이었던 데릭 로즈와 같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부활에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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