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알못' 보엘리도 이해 못 하는 첼시의 선택..'왜 영입 안 했지?'

김환 기자 2022. 9.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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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잘 모르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조차 이해하지 못한 선택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보엘리는 첼시가 왜 지난해 여름 오렐리앵 추아메니 영입에 힘을 쏟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 여름 추아메니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추아메니를 대신해 사울 니게스를 임대로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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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축구를 잘 모르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조차 이해하지 못한 선택이 있다.


보엘리가 완전히 새 시대를 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로만이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자 새로 첼시를 인수한 보엘리는 점점 자신의 입맛에 맞게 팀을 구성해가고 있다. 첼시 부임 후 굵직한 족적도 남겼고, 장기간 팀을 책임질 감독으로 적합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토마스 투헬 감독도 과감하게 내쳤다. 그 자리에는 브라이튼에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보엘리가 로만 시대에서 첼시의 이적시장 담당자로 활동했던 마리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왜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유망주 영입을 제치고 다른 선수를 데려왔냐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보엘리는 첼시가 왜 지난해 여름 오렐리앵 추아메니 영입에 힘을 쏟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 여름 추아메니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추아메니를 대신해 사울 니게스를 임대로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보엘리는 마리나가 추아메니 영입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첼시는 추아메니가 곧바로 1군에서 뛰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추아메니는 AS 모나코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능력을 인정받은 추아메니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고, 카세미루가 팀을 떠난 이후 출전 기회를 받으며 점차 입지를 늘려가는 중이다. 막상 지난해 첼시가 영입한 사울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당시 첼시가 내린 결정이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첼시가 사울이 아닌 추아메니를 영입했다면 장기적으로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었다. 30대에 접어든 캉테와 조르지뉴는 이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첼시는 두 선수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렌키 더 용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축구를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진 보엘리조차 이해하지 못한 선택이다. 보엘리는 투헬 감독과의 미팅에서 4-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명단을 들고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리그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올스타전 개최를 제시하는 등의 행보로 최근 축구를 알지 못하는 이미지가 생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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