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개장 이틀 앞둔 '잠실 애플스토어' 가보니.. 애플, 韓 공략 가속화

변지희 기자 2022. 9. 22. 1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잠실은 서울 지역 내 애플스토어와 비교해 개인적이고 소규모의 '투데이 앳 애플 (Today at Apple)'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책 세션'이 석촌 호수변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사진·동영상·드로잉 세션 등을 통해 애플 기기의 최신 기능을 경험하고 어떻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에 첫 애플스토어가 생긴 뒤 여의도에 두 번째 스토어가 생기기까지 3년이 걸렸으나, 올해에만 5개월 간격으로 명동과 잠실에 두 개의 매장이 생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이어 4번째 애플스토어
체험 프로그램 강화..픽업존 진화 '더 빠르게'
석촌 호수서 드로잉·사진·동영상 세션 경험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애플 잠실은 서울 지역 내 애플스토어와 비교해 개인적이고 소규모의 ‘투데이 앳 애플 (Today at Apple)’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책 세션’이 석촌 호수변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사진·동영상·드로잉 세션 등을 통해 애플 기기의 최신 기능을 경험하고 어떻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에 있는 ‘애플스토어 잠실’에서는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다. 애플스토어 잠실은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에 이어 네 번째다. 가로수길에 첫 애플스토어가 생긴 뒤 여의도에 두 번째 스토어가 생기기까지 3년이 걸렸으나, 올해에만 5개월 간격으로 명동과 잠실에 두 개의 매장이 생겼다.

특히 이번 잠실 매장이 생기면서 서울 동부권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롯데월드몰에는 출입구가 여러 곳 있지만 지하철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가장 가까운 출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오른편에 애플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주변 매장보다 압도적으로 넓은 크기여서 곧바로 눈에 띄었다.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전 세계 애플스토어와 비슷하게 통유리로 매장 안이 들여다보이는 구조다. 다만 사용한 자재는 대부분 국내에서 수급했다고 한다. 나무벽, 테이블, 애플 로고의 유리 파사드, 바닥재, 그래픽 패널 등이다. 매장 높이는 4.5m,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길이는 30m로 명동과 가로수길 매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넓다.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애플스토어 잠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새로운 픽업존이다. 매장 문을 들어서면 바로 전면에 있다. 지난 4월 명동점에 아시아 최초로 픽업존을 마련했는데, 잠실점의 픽업존은 한 단계 진화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 픽업을 오면, 직원이 뒤쪽 창고에서 서랍에 제품을 넣고 앞쪽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꺼내 전달하는 공간이다. 애플 관계자는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전 세계 애플 스토어 중에서도 거의 없다”며 “더 빠르고 쉽게 픽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픽업존 앞에는 투데이 앳 애플 수업 진행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데이 앳 애플 수업을 잠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 세션은 석촌호수에 직접 나가서 그려보는 형태로 90분간 진행되는데, 이날은 기존에 마련된 레이어를 바탕으로 25분간 짧게 진행했다. 애플펜슬 활용법, 프로크리에이트 앱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각자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애플의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은 “대한민국 네 번째 애플 스토어를 오픈하며 잠실 지역의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애플스토어 잠실의 훌륭한 팀원들이 지역 내 고객들의 창의성을 북돋고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잠실. /변지희 기자

직원 수는 115명으로 국내 애플스토어 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10개 이상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수어도 가능하다. 애플스토어 잠실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정식 개장한다. 아이폰14는 출시 일정이 미정인 만큼 아직 스토어에서 볼 수 없다. 개장날 방문하면 ‘애플스토어 잠실점’이 새겨진 에코백을 사은품으로 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