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항에서 천연기념물 산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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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항에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지구 내에서 천연기념물 산호가 발견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항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조사 과정에서 법정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산호가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양레저관광 사업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사업지구 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산호 등을 먼바다로 이식한 뒤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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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레저관광지구 환경영향조사 '긴가지해송·밤수지맨드라미' 확인
제주도, 문화재청과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협의…이식 후 공사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서귀포항에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지구 내에서 천연기념물 산호가 발견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항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조사 과정에서 법정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산호가 확인됐다.
해당 사업 중 하나인 다이버 운송용 계류시설 조성 구간 내 ‘삼발이’(테트라포드)를 들어내는 과정에서 법정보호종인 밤수지맨드라미와 천연기념물 긴가지해송이 확인된 것이다.
환경영향조사는 지난 6월 진행됐고 이달 초 제출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파악됐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조간대 수심 20~30m에 있는 바위에 붙어 생활하고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긴가지해송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서식하는 산호 종류로 2005년 3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 긴가지해송 등의 확인을 알리고 문화재현상변경허가신청에 관해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양레저관광 사업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사업지구 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산호 등을 먼바다로 이식한 뒤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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