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원화 급락에 연준발 신흥국 통화 붕괴 조짐"

신기림 기자 2022. 9. 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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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의해 신흥국 통화가 붕괴할 조짐이라며 원화 환율이 1400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마저 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원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선까지 내주면서 신흥국 통화들의 추가 손실을 예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 들어 원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15% 넘게 떨어져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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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0.75%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398원으로 출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2022.9.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의해 신흥국 통화가 붕괴할 조짐이라며 원화 환율이 1400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마저 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원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선까지 내주면서 신흥국 통화들의 추가 손실을 예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감마자산관리의 라지브 드 멜로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신흥국들이 부정적 삼중고에 직면했다"며 "세계 성장은 느려지고 달러는 더 강해지며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며 자산흐름이 미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원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15% 넘게 떨어져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간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 금리를 3연속으로 0.75%포인트 올리며 강력한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열어 두며 물가를 잡으려면 침체라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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