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북한, 연말 경제 성과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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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경제 결산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목표 달성을 위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전투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등의 기사를 싣고 경제 부문 당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자고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결산이 이뤄지는 연말이 다가오자 더 강한 구호를 내세워 경제 부문 성과를 다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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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올해 경제 결산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목표 달성을 위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전투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등의 기사를 싣고 경제 부문 당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관건적인 올해의 3.4(3)분기가 마감을 가까이하고 있다"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3.4분기에 계획한 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해야 배심 든든히 마지막 분기에 진입해 연말 전투를 힘있게 다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만약 이 기간에 달성해야 할 목표를 드티게 되면 4.4(4)분기에 그만큼 더 많은 짐을 지고 한해 사업을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커다란 난관이 조성된다"며 "이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과 당원, 근로자들에게 "조국의 전진에 순간순간 이바지하겠다는 이념을 안고 혁명 과업 수행에 투신할 것"을 촉구했다.
다른 기사에선 "국가 경제 발전은 바로 일꾼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며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충성이고 애국'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결산이 이뤄지는 연말이 다가오자 더 강한 구호를 내세워 경제 부문 성과를 다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문도 농업뿐 아니라 건설, 금속, 화학 등 각종 경제 관련 소식에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자연재해로 경제 계획 이행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연말 총화까지 남은 기간 성과 도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내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연포온실농장 등 예정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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