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와 '17년 동행' 마치나..'세 얼간이' 완전 해체 눈앞

김환 기자 2022. 9. 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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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와의 이번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부스케츠는 2023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될 경우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34세의 나이인 부스케츠는 지금이 은퇴 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때라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아래에서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고, 바르셀로나가 부스케츠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려고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스케츠는 돌아오는 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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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와의 이번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부스케츠는 2023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될 경우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34세의 나이인 부스케츠는 지금이 은퇴 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때라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아래에서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고, 바르셀로나가 부스케츠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려고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스케츠는 돌아오는 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17년간의 동행이 끝나게 된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가 배출해낸 월드클래스 선수로 사비,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전성기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담당했던 선수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뛴 것을 시작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성장했고, 1군 무대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다.


국내에서는 ‘세 얼간이’라는 미드필드 조합으로 유명했다. 부스케츠는 사비, 이니에스타와 함께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원을 지배했고, 특히 가벼운 컨트롤로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데에 능했다. 비록 주력이 빠른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탈압박과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바르셀로나의 허리를 지탱했던 선수다. 지금은 이전만큼의 기량을 뽑아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베테랑 미드필더로서 바르셀로나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만약 부스케츠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선수로서의 '세 얼간이'는 완전 해체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인터 마이애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며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매체는 “부스케츠는 인터 마이애미의 제안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자신의 경력을 마치는 것은 부스케츠가 오랫동안 바라던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는 당장, 그리고 미래에도 부스케츠의 자리를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프렌키 더 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발렌시아로 임대된 니코 곤잘레스도 당장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부스케츠의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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