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얼마나 퍼졌길래"..서울서 한 달 만에 440명 검거·6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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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한 달여 만에 440명의 마약류 사범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강남지역 마약경보 발령'에 따라 8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단속, 440명을 검거하고 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유흥업소 관련 마악류 사범 34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특히 공급사범(판매 및 제조·밀반입 73명) 검거 비중이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때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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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사범 검거 증가..인터넷 마약류 사범 97명도 검거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서울지역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한 달여 만에 440명의 마약류 사범이 검거됐다. 이 중 63명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강남지역 마약경보 발령'에 따라 8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단속, 440명을 검거하고 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유흥업소 관련 마악류 사범 34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또 △필로폰 약 3.1㎏(104억원 상당) △대마초 약 1.4㎏(1억4000만원 상당) △엑스터시 559정(5990만원 상당) △케타민 905.4g △야바 510정 △범죄수익금 26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거인원 440명은 전년보다 34.6% 증가한 것이다.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302명(68.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 111명(25.2%), 마약사범 27명(6.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 및 소지자 353명 △판매 64명 △몰래재배 14명 △제조·밀반입 9명 순이었다. 특히 공급사범(판매 및 제조·밀반입 73명) 검거 비중이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때보다 높아졌다.
클럽·유흥업소 마악류 사범 34명 가운데 40대 3명을 제외하곤 모두 20~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룸(16명), 클럽(15명), 유흥주점(2명), 노래방(1명)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인터넷 마악류 사범이 97명이며 외국인 사범은 41명에 달했다.
경찰은 누리캅스 등과 협업해 다크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마약류 불법 유통 광고 게시글 총 110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를 실시했다.
마약 관련 112신고 건수(8월1일~9월11일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클럽·유흥업소가 밀집한 강남과 용산·마포 등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6.8%가 증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중독성 범죄"라며 "호기심을 이유로 시작해서는 절대 안되며 마약 관련 의심이 드는 행위와 사람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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