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얼마나 퍼졌길래"..서울서 한 달 만에 440명 검거·63명 구속

조현기 기자 2022. 9.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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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한 달여 만에 440명의 마약류 사범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강남지역 마약경보 발령'에 따라 8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단속, 440명을 검거하고 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유흥업소 관련 마악류 사범 34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특히 공급사범(판매 및 제조·밀반입 73명) 검거 비중이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때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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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유흥업소 마악류 사범 34명 검거..대마사범 급증
공급사범 검거 증가..인터넷 마약류 사범 97명도 검거
7월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서울지역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한 달여 만에 440명의 마약류 사범이 검거됐다. 이 중 63명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강남지역 마약경보 발령'에 따라 8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클럽·유흥업소 주변을 집중단속, 440명을 검거하고 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유흥업소 관련 마악류 사범 34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또 △필로폰 약 3.1㎏(104억원 상당) △대마초 약 1.4㎏(1억4000만원 상당) △엑스터시 559정(5990만원 상당) △케타민 905.4g △야바 510정 △범죄수익금 26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거인원 440명은 전년보다 34.6% 증가한 것이다.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302명(68.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 111명(25.2%), 마약사범 27명(6.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 및 소지자 353명 △판매 64명 △몰래재배 14명 △제조·밀반입 9명 순이었다. 특히 공급사범(판매 및 제조·밀반입 73명) 검거 비중이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때보다 높아졌다.

클럽·유흥업소 마악류 사범 34명 가운데 40대 3명을 제외하곤 모두 20~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룸(16명), 클럽(15명), 유흥주점(2명), 노래방(1명)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인터넷 마악류 사범이 97명이며 외국인 사범은 41명에 달했다.

경찰은 누리캅스 등과 협업해 다크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마약류 불법 유통 광고 게시글 총 110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를 실시했다.

마약 관련 112신고 건수(8월1일~9월11일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클럽·유흥업소가 밀집한 강남과 용산·마포 등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6.8%가 증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중독성 범죄"라며 "호기심을 이유로 시작해서는 절대 안되며 마약 관련 의심이 드는 행위와 사람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약 단속 세부현황 (서울경찰청 제공)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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