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한달만에 서울서 440명 검거..대마사범 1년새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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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한달 동안 서울 내 클럽과 유흥주점 등을 상대로 마약 범죄 특별단속을 해 총 440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14일부터 한달가량 마약 범죄 특별단속을 한 결과 440명을 검거했고 이 중 6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단순 마약 투약사범 뿐 아니라 해외 총책 등 공급사범을 단속해 마약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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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한달 동안 서울 내 클럽과 유흥주점 등을 상대로 마약 범죄 특별단속을 해 총 440명을 검거했다. 마약사범 중 약 70%가 초범이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14일부터 한달가량 마약 범죄 특별단속을 한 결과 440명을 검거했고 이 중 6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간 마약 사범 327명을 검거한 것과 비교하면 검거 규모가 34.6% 커졌다. 경찰은 초범과 단순 투약사범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초범은 70.2%, 단순 투약사범은 80.2%였다.
다른 마약류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대마' 사범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해 대마 사범이 54명이었다면 올해는 11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공급사범은 73명 검거됐다. 올해 상반기 단속 때 검거한 80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규모다. 경찰은 해외 총책 등 공급사범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클럽과 유흥업소 483곳을 집중단속했다. 최근 강남 일대 클럽에서 마약류가 지속 발견되고 종업원과 손님이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일까지 있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마약범죄 근절을 국민체감 2호 약속으로 세우기도 했다.
클럽과 유흥업소 단속 결과 마약사범 34명이 검거됐다. 이 중 4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 업소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상하선 등 공범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누리캅스 등과 협업해 다크웹과 SNS에 올라온 마약 광고 110건을 포착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 차단조치했다.
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약 범죄 예방 자료를 만들어 청소년 대상 교육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전방위적 대응으로 (단속 기간 동안) 마약 관련 112 신고도 대폭 늘었다"고 했다.
경찰은 마약 범죄와 별개로 클럽과 유흥업소 무허가 영업 등 불법행위도 적발했다. 적발 건수는 46건이고 86명은 검거됐다.
경찰은 단순 마약 투약사범 뿐 아니라 해외 총책 등 공급사범을 단속해 마약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클럽과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마약 범죄를 묵인·방조하지는 않는지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운 중독성 범죄"라며 "절대 시작해선 안 되며 마약 의심 행위가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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