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다를까..풀타임 소화X→WC 출전 의지는 가득

김환 기자 2022. 9.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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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레스 베일은 여전히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베일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월드컵이다.

베일이 진정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면 체력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베일은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내 몸은 더 좋아질 것 같다. 난 아직 90분을 소화한 적이 없지만 여전히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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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레스 베일은 여전히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베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한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타 선수로 활약하던 베일이지만 말년은 기량 저하와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고, 토트넘 훗스퍼 임대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이 선택 마저도 베일의 경기력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난히 경쟁이 심한 레알에서 베일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어 보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신예들이 밑에서 치고 올라왔고, 자신과 함께 부진에 빠졌던 에당 아자르는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여기에 레알도 베일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해 베일도 결국 레알을 떠나는 선택을 내렸다.


베일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 LAFC에 입단한 뒤 베일은 11경기를 소화하며 2골을 기록했다. 레알 시절과는 달리 ‘행복 축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멀리 바라봤을 때 베일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출전 시간 때문이다. 베일은 지금까지 11경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90분, 즉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베일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한 달 남짓한 기간 내에 빡빡한 일정 속에서 조별리그는 물론 토너먼트까지 소화해야 할 수도 있는 대회다. 베일이 진정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면 체력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베일은 단지 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준비하는 게 아닌 여러 경기를 뛸 준비를 해야 한다. 최근 들어 클럽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의 베일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당시에도 웨일스가 64년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로 꼽혔다.


월드컵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은 걱정하지 않는 듯하다. 베일은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내 몸은 더 좋아질 것 같다. 난 아직 90분을 소화한 적이 없지만 여전히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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