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2] 헨리 헤흐트 폴리곤 리드 "폴리곤, 웹3로 10억 명 이상의 개발자 모셔올 것"

박소은 기자 2022. 9.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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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여러분들, 개발자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댑(Dapp)들의 고향은 이더리움이라 생각한다. 개발자들이 있는곳으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헨리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없으면 폴리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억 명에 달하는 유저들을 웹3의 세계로 모셔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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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UDC2022에서 그간의 성과 공개
"웹3로 10억 명 이상의 개발자 모셔올 것"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22일 부산에서 개최된 UDC2022에서 기조발언을 하고있는 모습 (두나무 제공)

(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폴리곤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여러분들, 개발자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댑(Dapp)들의 고향은 이더리움이라 생각한다. 개발자들이 있는곳으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헨리 헤흐트 페렐라 폴리곤 글로벌 전략 및 오퍼레이션 리드는 22일 부산에서 개최된 UDC2022에서 폴리곤의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폴리곤이 레이어2 체인으로 자리마김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중심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폴리곤이 기반을 두고 있는 레이어2가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만큼, 이더리움의 가스비와 처리속도 문제에 힘써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헨리는 컨퍼런스의 서두를 자신의 경험으로 시작했다. 2017년 자산운용사 리서처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해당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웹2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헨리는 "웹2 자체만으로는 커뮤니티의 힘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폴리곤을 설립했다"라며 "가장 첫 활동은 개발자분들이 있는 곳으로, 가장 큰 디벨로퍼 커뮤니티인 이더리움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문제점에서 폴리곤의 철학과 근원이 시작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이용자들의 공통적으로 꼽는 단점이 느린 처리속도와 비싼 가스비라는 것이다.

헨리는 "탄소네거티브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개발자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폴리곤이 이뤄온 성과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8월 기준 폴리곤과 협업하고 있는 댑(Dapp)의 수는 3만7000개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 또한 이뤘다고 덧붙였다. 예시로 블록체인 게임인 선플라워랜드(Sunflower Land)를 꼽았다. 오픈소스 웹커뮤니티 중심으로 하고 있는 해당 서비스는 약 50명의 개발자들이 주축이다. 2주만에 10만 개의 농장이 구축되고 운영됐으며, 한 달만에 100만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체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비스로 체인 아키텍처와 폴리곤 슈퍼넷을 꼽기도 했다.

폴리곤의 체인 아키텍서는 퍼블릭(Public)과 데디케이티드(Dedicated) 서버로 나뉜다. 효율을 높이고 마찰을 줄여 차세대 스케일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영지식 증명을 도입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헨리는 "폴리곤 슈퍼넷에서는 뎁 톨링에 있어 매번 월렛에 포함된 디지털 신분증을 꺼낼 필요가 없다"라며 "제공하는 솔루션에서 모듈성이 보장되게 해 편의를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에 대해서도 전했다. 개발자들을 트레이닝하고, 요구사항들을 청취하고, 엔지니어링팀에 전달하는 과정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폴리곤 에드보케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명 이상의 활동가들이 3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웹3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개발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폴리곤 길드 프로그램 상에서 30~40개 안팎의 길드가 전세계에 구축돼있다. 한국 빌더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발자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헨리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없으면 폴리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억 명에 달하는 유저들을 웹3의 세계로 모셔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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