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정상 3차례 환담, IRA·금융안정화·확장억제 협의"

뉴욕 | 유정인 기자 2022. 9. 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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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으로 이어진 순방에서 3차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며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21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정상 간 환담 결과’ 자료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복수의 행사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 인플레감축법(IRA)과 양국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환담에서 IRA와 관련한 한국 업계의 우려를 설명하고 미국 행정부가 이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필요할 경우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북핵을 두고는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 관련 한·미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환담 일시로는 지난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바이든 대통령 부부 주최 리셉션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선 회의를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가량 대화를 나눴다.

뉴욕 |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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