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박세완 "염정아 문자에 울 뻔..닮았단 말 자신감 돼" [MD인터뷰③]

2022. 9.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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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세완이 배우 염정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을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 여행을 떠나는 남편 진봉을 그린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유행해 지금도 회자되는 대중음악이 이야기에 알맞게 녹아들었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노래가 흐른다.

박세완이 어린 세연으로 분해 정우 역의 가수 겸 배우 옹성우와 합 맞췄다. 극중 세연은 단짝 친구를 따라 방송반에 갔다가 동아리 선배 정우에게 한눈에 반하고 생각지도 못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박세완은 염정아와 놀라우리만큼 닮은 모습에 세세한 눈빛, 표정 묘사를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였다.

박세완은 촬영 당시 염정아와 비슷하다는 말을 수 차례 들었다며 "자신감을 주는 말이었다. 홍보 도는데 제 사진과 선배님 사진이 같이 있었다. 염정아 선배님이 '닮지 않았니?'라고 해주셔서 마음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또 "기분 좋았다. 좋아하던 선배님이고 연기도 잘하시니까. 류승룡 선배님이 닮았다고 제일 많이 언급해주셨다"라며 "혼자서 수줍어하고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염정아의 말투나 행동을 억지로 따라하진 않았다고 했다. 박세완은 "웃는 모습을 많이 보고 비슷하게 하려고 거울을 보고 연습했다"라며 "웃으면서 분위기를 닮아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염정아 선배님이 시사를 몰래 보고 밤에 '사랑한다'고 연락 주셨다. '말갛고 예뻐서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문자 받고 울 뻔했다. 기사도, 카톡도 캡처해뒀다. 류승룡 선배님은 갑자기 '세완이 짱'이라고 보낸다. 감동이다"라고 돌이켰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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