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언트 스텝'..환율 1400원 돌파

임정환 기자 2022. 9.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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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특히 물가 하락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Fed는 11월에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은 Fed가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인상 속도다.

이는 11월에 자이언트 스텝, 12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에 나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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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6·7월 이어 또 0.75%P↑

美 14년만에 ‘기준금리 3%대’

원달러 환율 급등 장중 1409원

韓銀 내달‘빅스텝’가능성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6월과 7월에 이은 연속 세 번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상단이 3.25%까지 높아지며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특히 물가 하락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Fed는 11월에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역전돼 국내 자본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22일 오전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기존 2.25∼2.5%에서 3.0∼3.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0.75%포인트다.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은 Fed가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인상 속도다.

특히 Fed는 11월에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Fed가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9명 중 9명이 연말 기준금리를 4.25∼4.5%로 예측했다. 이는 11월에 자이언트 스텝, 12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에 나선다는 의미다. 더욱이 내년 말 기준금리를 4.75% 이상으로 예상하는 위원들도 상당수여서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금은 금리 인상의 아주 초기”라고 말했다.

Fed의 초긴축 선언에 환율은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8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증시도 고전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1.19%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1%, 1.79% 밀렸다.

임정환·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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