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떠나며 울던 메시, 정작 내막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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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사진)와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결별하게 된 구체적 이유가 폭로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까지 보였지만 실은 10가지에 가까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2021년 여름 계약 만료로 결별했다.
엘 문도가 공개한 협상 내용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가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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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때 연장옵션·바이아웃 등
팀이 수용하기 힘든 조건 제시”
스페인 매체 엘 문도가 폭로
리오넬 메시(사진)와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결별하게 된 구체적 이유가 폭로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까지 보였지만 실은 10가지에 가까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내용을 유출한 스페인 매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매체 엘 문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엘 문도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오간 재계약 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게 꽤 된다. 바르셀로나는 성명을 통해 “엘 문도에서 ‘바르셀로나 유출, 구단의 비밀 파일’이라는 제목의 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했다”며 “해당 기사는 구단의 명예와 기밀을 훼손하는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2021년 여름 계약 만료로 결별했다. 이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2020년부터 메시와 재계약을 추진했는데, 지지부진했다. 엘 문도가 공개한 협상 내용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가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메시는 3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계약금을 요청했다. 메시는 또 2020∼2021시즌 연봉 약 7000만 유로(968억 원)의 20%를 수령 연기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추가 이자, 자신의 친형 로드리고에게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게다가 언제든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도록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을 1만 유로(1380만 원)로 줄이고 자신과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푸트볼)의 가족에게 홈 경기장 전용 좌석을 제공하라고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 협상은 진척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인연은 21년 만에 끝났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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