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최대 규모 도시개발 '평택 화양지구', 개발 속도 낸다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 화양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조성 중인 화양지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8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규모만 해도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인 279만㎡의 대규모 도시이며 공동주택용지 70만㎡를 포함해 총 116만㎡의 주거용지가 계획돼 있어 2만여 가구, 5만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특히 서평택 일대에는 평택항만, 원정지구국가산단, 포승국가산단, 경기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및 현덕지구(예정)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분포해 있는 만큼 주거 수요가 풍부한 가운데, 직주근접이 가능한 화양지구가 빠르게 공사 중이라는 소식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있으며 고덕신도시를 뒤잇는 신흥 주거 중심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화양지구에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먼저 700억원을 투입하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화양지구로 신축 이전하는 데다 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 행정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 시설을 더한 복합공공청사로 거듭나며 지역민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대형 종합병원도 화양지구에 조성된다. 평택시와 허리편한병원,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이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350개의 병상과 응급의료, 심·혈뇌관센터, 중환자실, 건강검진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이 마련된다. 의료 환경이 취약한 서평택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종합병원으로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의 학교가 신설 예정으로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지구에 대규모 공원과 광장을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화양지구를 두고 규모나 입지,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정주여건이 탁월하며 평택항만과 여러 산단 배후수요를 품어 향후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양지구는 현재 조성 초기 단계인 만큼 고덕신도시 등이 있는 동평택 대비 저평가돼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 가치를 미리 알아본 광역 수요자들이 빠르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평택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안중역 개통 및 포승지구, 현덕지구 개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등 각종 호재의 수혜지로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라며 “신도시의 체계적인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신규 분양 단지들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건설이 화양지구 7-2 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74~99㎡ 총 995가구 규모의 ‘포레나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설 초등학교 부지를 비롯해 중심상업지역, 대규모 공원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화양지구를 넘어 서평택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궁선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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