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차관 "BTS 병역 의무 성실히 이행해야, 입장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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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건과 관련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도 기여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병역의무 이행은 공정성 측면에서 소위 병역특례라고 하고, 정확한 용어는 보충역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확대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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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건과 관련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도 기여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병역의무 이행은 공정성 측면에서 소위 병역특례라고 하고, 정확한 용어는 보충역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확대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BTS 군 복무에 대한)여론조사는 왜 했는가'라고 묻자 "국회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드리지만, 지금 그것으로 국방부가 나서서 무엇을 하겠다는 입장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신 차관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찬성 비율이 40~60%, 반대 비율도 30~50% 수준이었다"며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심도 있는 논의는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기식 병무청장도 BTS의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 공정성 측면에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신중론을 보였다.
이 청장은 20일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BTS 병역 문제를 계기로 찬반 논란이 확대돼 (특례를)줄일 게 무엇인지, 보충역 제도를 전반적으로 빨리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병역특례인 보충역을 현재 축소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꾸 다른 것을 추가해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중예술도 보충역 제도에 포함하면 현역 복무하는 청년들에게 차별, 괴리감, 좌절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병역자원이 모자란데 보충역을 계속 둘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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