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차관 "BTS 병역 의무 성실히 이행해야, 입장 변화 없다"

2022. 9. 22.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건과 관련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도 기여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병역의무 이행은 공정성 측면에서 소위 병역특례라고 하고, 정확한 용어는 보충역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확대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건과 관련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도 기여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병역의무 이행은 공정성 측면에서 소위 병역특례라고 하고, 정확한 용어는 보충역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확대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BTS 군 복무에 대한)여론조사는 왜 했는가'라고 묻자 "국회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드리지만, 지금 그것으로 국방부가 나서서 무엇을 하겠다는 입장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신 차관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찬성 비율이 40~60%, 반대 비율도 30~50% 수준이었다"며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심도 있는 논의는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앞서 이기식 병무청장도 BTS의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 공정성 측면에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신중론을 보였다.

이 청장은 20일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BTS 병역 문제를 계기로 찬반 논란이 확대돼 (특례를)줄일 게 무엇인지, 보충역 제도를 전반적으로 빨리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병역특례인 보충역을 현재 축소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꾸 다른 것을 추가해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중예술도 보충역 제도에 포함하면 현역 복무하는 청년들에게 차별, 괴리감, 좌절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병역자원이 모자란데 보충역을 계속 둘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