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3위야!' 호날두, 이젠 농담거리가 됐다.."여기로 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디네세의 골키퍼 마르코 실베스트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농담을 던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우디네세가 SNS 게시글을 통해 호날두에게 클럽에 합류하고 싶은지를 건방지게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우디네세는 공식 SNS에 호날두가 자신의 야망에 대해 말한 사진을 게재한 뒤 우디네세에 합류하라는 듯한 이모티콘을 함께 사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우디네세의 골키퍼 마르코 실베스트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농담을 던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우디네세가 SNS 게시글을 통해 호날두에게 클럽에 합류하고 싶은지를 건방지게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우디네세는 공식 SNS에 호날두가 자신의 야망에 대해 말한 사진을 게재한 뒤 우디네세에 합류하라는 듯한 이모티콘을 함께 사용했다.
물론 농담이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호날두가 맨유를 나오려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이 선수 생활 내내 쌓아왔던 UCL 커리어가 끊기지 않길 바랐고, 이를 위해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는 맨유 대신 UCL에 출전하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그 덕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헤 멘데스는 바쁜 여름을 보냈다. 자신의 고객인 호날두를 다른 팀들에 역으로 제의하기 위해 이곳저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절뿐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새 팀을 찾지 못했고, 맨유에 남아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젠 맨유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밀려 한동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첫 득점도 UEL 조별예선이었던 셰리프 티라스폴전에서 나왔고, 심지어 필드골도 아닌 페널티킥이었다. 오랫동안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고, 지난 시즌 맨유의 최다 득점자였던 호날두지만 주전 경쟁이나 득점 등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동 팀들이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UCL에 출전하는 여러 팀들도 이적시장 기간동안 장난스럽게 호날두에게 여기로 오라며 농담을 던지고는 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우디네세도 합류했다. 여기에 우디네세만이 아니라 현재 우디네세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실베스트리도 댓글로 “호날두, 우디네세로 와”라며 호날두를 우디네세로 초대(?)했다.
아쉽지만 호날두가 요구하는 조건에는 맞지 않는다. 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3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UCL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우디네세는 지금까지 리그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거두며 나폴리와 아탈란타에 이어 리그 3위에 위치해 있고, 특히 AS 로마(4-0 승)와 인터밀란(3-1 승)을 꺾으며 화제가 됐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농담인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