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렌 잃은' OKC, 에이스마저 무릎 부상 당했다[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4·캐나다)가 무릎 부상으로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한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USA Today의 기자 마이클 스코토와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길저스 알렉산더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길저스 알렉산더가 왼쪽 무릎 내측측부인대(MCL)을 다쳤고 2단계(Grade 2)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길저스 알렉산더는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하고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MCL 2등급은 인대의 부분 파열로 현대 의학 기술로 치료할 수 있어 수술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단계에 속한다. 또 일반적으로 회복기간이 4~6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길저스 알렉산더는 22-23시즌 개막전 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재검진 결과에 따라 그의 결장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앞서 2022년 드래프트 2순위로 뽑은 쳇 홈그렌을 잃은 오클라호마시티다. 그는 오프시즌에 출전한 프로-암 이벤트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막던 중 발목 부상을 당했고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됐다.
홈그렌을 잃고 불안해진 오클라호마시티는 2023 FIBA 월드컵 미주 지역 예선 라운드에서 캐나다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복귀를 지시했으나, 결국 그는 다치고 말았다.
길저스 알렉산더-홈그렌-조쉬 기디로 이어지는 ‘빅3’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던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OKC는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탱킹을 시작한다” “샤이가 시즌 내내 건강할 수 있을까”라는 등 실망감을 내비쳤다.
팬들의 걱정대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 로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타 재즈와 같이 다가오는 시즌을 탱킹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지난 시즌에 5년 173M 달러의 달하는 연장 계약을 건네받은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 코어로 낙점됐고 팀이 기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23세 시즌에 24.5득점 5.0리바운드 5.9어시스트 1.3스틸 자유투 성공률 81%(7.2개 시도)를 기록했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기록한 24-5-5는 ‘MVP’ 니콜라 요키치를 포함해 야니스 아데토쿤보,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자 모란트 그리고 폴 조지만이 달성한 업적이다. 이들은 모두 팀에서 1옵션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길저스 알렉산더는 매체 ESPN이 선정하는 연간 선수랭킹에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매체 훕스하입은 포인트 가드 랭킹 순위로 즈루 홀리데이 높은 9위로 그를 뽑은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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