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뉴욕캠퍼스' 설립 급물살.."글로벌 초일류 인재 키운다"

2022. 9.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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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글로벌 초일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미국 뉴욕대(NYU)와의 협력캠퍼스 설립에 가속도가 붙었다.

KAIST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NYU에서 뉴욕시와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 현판전달식을 개최했다.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는 향후 산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창업을 확대시키는 산학협력 캠퍼스로 업그레이드된 형태인 'KAIST 뉴욕 캠퍼스'로 발전시킬 구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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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 현판전달식 개최
- AI 사이언스센터, 6개 분야 융합공동연구 추진
이광형(왼쪽) KAIST 총장과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NYU에서 진행된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 현판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NYU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글로벌 초일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미국 뉴욕대(NYU)와의 협력캠퍼스 설립에 가속도가 붙었다.

KAIST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NYU에서 뉴욕시와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 현판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 등이 참석했다.

NYU는 그동안 38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5명의 필즈상 수상자, 2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38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등 과학기술과 인문과학, 예술 분야 등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세계적 명문대학이다.

이광형(왼쪽) KAIST 총장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협력협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KAIST-NYU 제공]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는 NYU의 우수한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혁신적인 캠퍼스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구상됐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들어가며, 코로나 이후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AI 사이언스센터, AI융합뇌과학, AI응용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보보안, 지속가능한 첨단 스마트 도시‧환경 등과 같은 핵심분야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 AI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초융합 문제해결형의 새로운 공학 학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는 향후 산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창업을 확대시키는 산학협력 캠퍼스로 업그레이드된 형태인 ‘KAIST 뉴욕 캠퍼스’로 발전시킬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한 계획의 구체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심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찬드라 텐든 NYU 공대 이사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윌리엄 버클리 NYU 이사장,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KAIST-NYU 제공]

KAIST는 뉴욕시와 협력협정을 통해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고, KAIST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협력 항목을 발굴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이행할 예정이다.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은 “KAIST와 새로운 파트너십은 교육과정 협력을 통한 학위과정 개발, 첨단기술 개발을 통한 연구 수행, 창업 확대 및 기업체와의 파트너십 개발 등의 협력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뉴욕의 과학기술이 진일보하고 뉴욕대학 또한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으로 일조해 서로의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NYU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학제간 초융합 모델을 창출하고, 최첨단 도구를 활용해 문제해결형 공학교육 혁신모델을 만들어 세계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도록 준비하자”면서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융합공학 학위 과정은 두 기관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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