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가을"..대구국제오페라축제, 23일부터 58일간 개최
대구시는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오는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대와 다양성’을 주제로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곡가들의 메인 오페라 9편과 콘서트·부대행사 등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23~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투란도트>이다. 이 작품은 광주시립오페라단과의 합작공연으로, 축제 이후인 오는 11월25~26일 광주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대구와 광주는 2019년부터 함께 공연을 만드는 등 이른바 ‘오페라 달빛동맹’을 이어가고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이탈리아 페라라극장과 합작한 <돈 조반니>, 독일 만하임국립극장 최신 프로덕션을 초청한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 영남오페라단이 제작한 로시니의 <신데렐라>, 작곡가 윤이상의 <심청>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형 오페라 제작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인 ‘카메라타 오페라 쇼케이스’, 대구성악가협회 소속 성악가 50명이 대거 출연해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및 합창의 무대를 선보이는 갈라콘서트 등 특별행사도 선보인다.
축제 입장권은 인터파크 콜센터(1661-5946),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은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작품과 대중적인 작품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현장에서 축제를 꼭 즐겨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종합] “김호중 위약금 보태라” 어긋난 팬심에 임영웅 ‘불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