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 병원선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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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노후 병원선인 '전남512호'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512호'의 내용연수 기간인 20년이 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농어촌보건소 등 이전 신축사업 공모에 나서 대체 건조 설계비 2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친환경 선박 건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앞서 병원선 2척 중 '전남511호'의 대체 건조를 위해 85억 원의 국비를 확보, 지난 2020년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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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노후 병원선인 '전남512호'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512호'의 내용연수 기간인 20년이 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농어촌보건소 등 이전 신축사업 공모에 나서 대체 건조 설계비 2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친환경 선박 건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새로 건조될 '전남512호' 병원선은 380t 규모다. 서해안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 친화적 하이브리드 장비를 탑재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2050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총 건조사업비는 160억 원이다.
특히 의료 취약지 섬 주민들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현대화 의료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속력보다 3노트 증가한 최고속력 17노트로 건조해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한 축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병원선 2척 중 '전남511호'의 대체 건조를 위해 85억 원의 국비를 확보, 지난 2020년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80t 규모의 친환경 대체 선박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척의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수권(전남511호)과 목포권(전남512호) 두 권역으로 나눠 11개 시·군 167개 섬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 7000여 명의 섬 주민의 진료를 했다.
유현호 도 보건복지국장은 "2024년 예산에 병원선 시설비 등 건조 사업비를 확보해 섬 주민의 건강권 보장,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현대 시설을 갖춘 병원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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