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 병원선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황태종 2022. 9. 22.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는 노후 병원선인 '전남512호'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512호'의 내용연수 기간인 20년이 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농어촌보건소 등 이전 신축사업 공모에 나서 대체 건조 설계비 2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친환경 선박 건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앞서 병원선 2척 중 '전남511호'의 대체 건조를 위해 85억 원의 국비를 확보, 지난 2020년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계비 2억 원 확보..섬 주민 건강·환경 지킴이 닻 올리고 순항
전남도는 노후 병원선인 '전남512호'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노후 병원선인 '전남512호'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512호'의 내용연수 기간인 20년이 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농어촌보건소 등 이전 신축사업 공모에 나서 대체 건조 설계비 2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친환경 선박 건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새로 건조될 '전남512호' 병원선은 380t 규모다. 서해안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 친화적 하이브리드 장비를 탑재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2050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총 건조사업비는 160억 원이다.

특히 의료 취약지 섬 주민들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현대화 의료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속력보다 3노트 증가한 최고속력 17노트로 건조해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한 축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병원선 2척 중 '전남511호'의 대체 건조를 위해 85억 원의 국비를 확보, 지난 2020년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80t 규모의 친환경 대체 선박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척의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수권(전남511호)과 목포권(전남512호) 두 권역으로 나눠 11개 시·군 167개 섬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 7000여 명의 섬 주민의 진료를 했다.

유현호 도 보건복지국장은 "2024년 예산에 병원선 시설비 등 건조 사업비를 확보해 섬 주민의 건강권 보장,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현대 시설을 갖춘 병원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