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이 한국 '영끌족'에게 던지는 메시지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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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21일(현지시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달러가 급등하는 등 세계 자본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힘들 것이며, 또 다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연준이 또 한번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결국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사실상 미국의 연착륙은 물 건너 갔고, 또 한 차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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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21일(현지시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달러가 급등하는 등 세계 자본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계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간단하다.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힘들 것이며, 또 다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는 물론 한국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에게는 당분간 시련이 지속될 전망이다.
◇ 연준 3번 연속 0.75%p 금리인상 :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 범위가 됐다.
이로써 연준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현재 금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주가 급락-달러 급등 :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다우가 1.70%, S&P500은 1.71%, 나스닥은 1.79% 각각 급락했다.
이어 열린 아시아증시도 오전 10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가 0.98%, 한국의 코스피가 1.06%, 호주의 ASX지수가 1.5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달러는 초강세다. 이날 뉴욕 거래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8% 올라 110.97까지 급등했다. 이는 20년래 최고다.
◇ 미국 경제 연착륙 힘들다 : 시장은 요동을 쳤지만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그는 금리인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지만 가만 두면 미국 경제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 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률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 또 0.75%포인트 금리인상 한다 : 그는 이와 함께 또 한 번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날 연준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것은 물론 금리전망도 업데이트했다. 연말 금리전망을 기존의 3.4%에서 4.25%~4.50%로 높였다.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최고 4.5%로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금리 상단은 3.25%다. 앞으로 금리를 1.25%포인트 더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올해 남은 FOMC는 이제 두 번이다. 11월과 12월에 각각 개최된다. 그렇다면 이중 최소 한번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
연준이 또 한번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결국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사실상 미국의 연착륙은 물 건너 갔고, 또 한 차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얘기다.
세계는 물론 한국의 영끌족에게 시련의 세월이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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