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비판에는 타격감 제로..1억 파운드 사나이, "뭐가 문제야"

한유철 기자 2022. 9.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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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가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리그 탑급 활약을 펼친 그릴리쉬는 지난해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성했다.

그는 그릴리쉬의 스타일은 맨시티에 전혀 맞지 않으며 발전도 없다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그릴리쉬는 말 그대로 수네스의 비판을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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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가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애증의 대상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리그 탑급 활약을 펼친 그릴리쉬는 지난해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는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영국 출신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에선 '에이스'였지만 맨시티에선 조력자 역할을 해야만 했다. 그릴리쉬는 이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도 녹아들지 못했다. 시즌 초반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입지를 잃었고 결국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시즌 전체 기록은 39경기 6골 4어시스트. 1억 파운드 선수의 성적이라기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기대 이하다. 그릴리쉬는 개막 후 컵 대회 포함 6경기에 나섰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긴 했지만 이 활약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많은 비판이 나왔다. 현지에선 돈값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옷이나 헤어 스타일을 꾸미는 데에만 집중한다고 그를 비판했다. 프리 시즌 때는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휴가를 떠난 것 자체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1년 만에 골칫덩이가 된 그릴리쉬에게 리버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그릴리쉬의 스타일은 맨시티에 전혀 맞지 않으며 발전도 없다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하지만 타격감은 제로였다. 그릴리쉬는 말 그대로 수네스의 비판을 '웃어' 넘겼다. 그는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는 항상 나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한다. 하지만 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취했다.


그릴리쉬는 누구보다 객관적이게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나는 내 능력을 안다. 수네스는 이전에 내가 공을 질질 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공을 가지고 이를 원하는 모든 곳에 운반하라고 지시했다"라며 "나는 내 스스로를 잘 안다. 경기 후엔 내 플레이를 되돌아본다. 난 내 스스로에게 매우 비판적이다"라고 말했다.


부활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내가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내 뒤에는 항상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예전 기량을 회복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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